| 성 명 |
관리자 |
[2008-09-04 오후 8:54:44 / HIT: 177] |
| 제 목 |
문화부 - 예술계 지원 대폭 개선한다 |
국립예술단원, 오디션으로 보수 결정하고 우수공연에는 최고 1억원 지원키로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연예술계의 지원방식을 대폭 변환한다.
평생직장이나 다름없던 국립공연단체 단원들을 대상으로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서울에 집중된 문화예술진흥기금도 대폭 지방으로 넘긴다.
◆ 국립공연단체 운영개선한다
한번 입단하면 평생직장이나 다름없던 국립공연단체의 단원들에 대해서도 경쟁체제가 도입된다.
단원들에 대해 정기 혹은 작품별로 오디션을 실시한 뒤 그 평가 결과를 보수나 재계약에 반영한다. 단원들의 보수 체계도 기본급 비중은 낮추고 인센티브를 늘려 배역별 출연 수당의 차등 정도도 확대한다.
국립국악원의 창작악단과 민속단은 일정 부분 비상근 단원제를 도입해 상근단원과 비상근단원을 조합해 운영하고 상호 경쟁을 독려키로 했다.
기업의 임금피크제처럼 단원들의 계약상한 연령제를 적용하는 등 조직의 유연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단체간 경쟁도 활성화된다. 국립오페라단, 발레단, 국악원 등 국립예술단체들은 3년 단위의 공연 및 전시 계획을 수립,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운영될 수 있도록 하되 작품성 위주로 지원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연에 대한 평가시스템도 만들어 충분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차기 작품에는 지원을 줄이게 된다.
◆문예기금 지방으로 이관한다
문화예술진흥기금 총 사업예산 중 32%에 달하는 248억원을 지방으로 이관하거나 지역공동사업에 쓰이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 사업은 신진예술가 지원, 지역문예기금 지원, 서민계층 문화 나눔 사업 등이다.
기금의 지원방식을 중앙-지방간 협력에 이어 선택과 집중, 사후 지원, 간접지원 형태로 개선하고 문화예술위원회의 운영도 정책연구개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중앙중심의 문화산업 유통구조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을 근거지로 한 유명 예술인을 중심으로 정책 및 예산이 지원되는 현행 체제를 전면 개편해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하거나 서울과 지방이 협력할 수 있게 된다.
문화부는 지방에 지원되는 예산만큼 지방정부가 같은 액수의 예산을 문화예술계에 내놓는 매칭 펀드 방식을 도입하고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차기 사업지원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명예술인보다 신진예술인에 초점두어 지원한다
우수 공연예술작품 창작을 활성화할 수 있는 ‘창작 팩토리’ 제도를 운영해 대본 쇼케이스 제작 재공연 등 단계별로 공모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우수작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민간 공연단체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맞춤 형태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우선 올해는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 적용하고 대본 단계에서 최고 2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쇼케이스 단계에서도 6개 작품을 선정하고 구상단계 작품을 시범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작단계 부분에서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6000만~1억원의 지원금도 제공한다. 이는 일부 민간의 문화재단이 도입해 큰 성과를 낳은 것으로 신진예술인 및 공연단체를 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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